8월 24일 방송된 KBS 2TV 부부클리닉 '사랑과전쟁2' 38회 '두 며느리'(극본 김태은/연출 김종윤)에서는 결혼 1년차 재혼부부 박상욱(37세 회사원/김덕현 분) 최주나(35세 의사/박주희 분) 부부의 이혼위기가 그려졌다.
박상욱 모친은 아들이 잘나가는 의사 최주나와 재혼해 남의 딸을 키우는 모습을 탐탁지 않게 여겼다. 더군다나 최주나는 혼자 사는 시모를 챙기기는커녕 방문, 전화도 일절 않는 어려운 며느리.

마침 얼마 전 친정엄마를 잃은 김명희는 혼자 사는데 적적하고 외로워 전 남편과 시모를 자주 떠올렸고 과거의 빚을 갚는 심정으로 전 시모를 살뜰히 봉양했다. 이에 시모는 점차 아들이 김명희와 재결합하길 원했다.
모친과 아내의 고부갈등에 지쳐가던 박상욱은 전처 김명희의 뜬금없는 등장에 경악했지만 마침 모친이 욕실에서 넘어져 팔다리가 부러지자 할 수 없이 김명희를 간병인으로 쓰며 인연을 이어갔다.
최주나는 병원일이 바쁘다는 핑계로 시모에게 병문안도 가지 않았고 잠시만이라도 모친과 함께 살자는 박상욱의 부탁조차 단칼에 잘랐기 때문. 박상욱은 점차 김명희에게 고마움을 느꼈고 이어 최주나가 거부한 모친과의 여행에 모친의 강권으로 김명희가 동행하자 넘지 말아야할 선을 넘었다.
김명희는 박상욱의 아이를 임신했고 인공유산하려 했지만 사실을 알게 된 전 시모가 이를 말렸다. 시모는 오히려 아들에게 김명희와의 재결합을 부추겼고 결국 박상욱은 모친의 뜻에 따라 최주나와 의붓딸을 버리고 김명희와 뱃속아이를 택했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최주나는 세 사람을 모두 고소하겠다며 길길이 날뛰었으나 시모는 오히려 "어디 고소해봐라. 호적에 빨간 줄밖에 더 가겠냐"고 눈 하나 깜빡하지 않았다.
솔루션 위원회는 아들을 두 번이나 이혼으로 이끈 모친의 행동이 병적이라 지적하며 네 사람 모두에게 정신과 치료를 권했다. 또 최주나가 박상욱과 김명희를 간통 고소할 수 있고 시모에게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다 알리며 아내에게도 일정부분 이혼의 책임이 있으나 가장 큰 잘못을 한 박상욱이 아내와 딸에게 크게 사죄해야 한다고 정리했다. (사진=KBS 2TV '사랑과 전쟁2')
[뉴스엔 유경상 기자]
유경상 yooks@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en@newsen.com
copyrightⓒ 뉴스엔.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