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30일 목요일

티아라, 한달만에 입 열었다! "어리석은 행동 반성"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봉준영 기자]


화영 퇴출 사태 후 논란을 빚었던 걸그룹 티아라가 한 달만에 드디어 입을 열었다.

티아라는 29일 오후 티아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솔하게 행동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며 자필 편지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사과문을 통해 티아라는 “많은 고민 끝에 이렇게 글을 씁니다”라며 “저희에게 지난 한 달 동안의 시간은 데뷔를 하기 위해서 연습해 온 시간과 팬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달려온 시간보다도 훨씬 더 길게 느껴졌습니다. 우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실망 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입을 열었다.

지난 7월 일본 부도칸 콘서트 기간 중 멤버 화영을 겨냥한 듯 한 글을 멤버 대다수가 트위터에 올리면서 ‘화영 왕따설’이 촉발됐던 것에 대해 “멤버간의 의견 차이를 저희 안에서 풀지 못하고 개인적인 문제를 공개적인 공간에 드러냈던 것은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습니다. 경솔하게 행동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거듭 사죄했다.

그러면서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양보하며 그보다 성숙하게 행동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괴로웠습니다”라며 “돌이켜보면 그동안 모두가 같은 꿈을 갖고 달려 오면서 서로 힘든 일도 함께 이겨내며 노력해 왔는데 일순간의 행동으로 함께 했던 좋았던 시간 마저 나쁘게 비춰지는 모습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라고 후회하는 모습을 보였다.

‘왕따설’ 이후 티아라에서 퇴출된 화영을 향해 “왕따라는 오해를 받으며 힘들어 했을 화영이에게도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원치도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에 저희 또한 많이 놀랐고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화영이에게도 상처받는 일들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뿐입니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번 일로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친 점, 그리고 저희 음악을 사랑해 주셨던 분들께 실망을 시켜드린 점 모두 죄송합니다. 더 힘든 시간이 저희 멤버에게는 정말 큰 가르침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분들께 힘이 되어드려야 하는 저희가 얼마나 큰 책임을 갖고 있는 사람들인지, 그리고 모든 일에 얼마나 책임을 가지고 일해야 하는지 깨닫게 됐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앞으로 저희를 위해 사시는 부모님, 끝까지 지켜 주시는 팬분들과 저희 음악을 들어주시는 모든 분들을 위해, 그 동안 심려를 끼치고 실망시켜드린 분들께 걱정보다는 용서를 구하는 마음으로 더 열심히 하고 싶습니다.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재차 사과했다.

마지막으로 “저희보다 더 힘들었을 화영이에게도 아낌없는 응원과 사랑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도 언제든 화영이를 응원하겠습니다”라고 끝까지 화영을 언급하며 마무리했다.

앞서 티아라의 전 멤버인 화영은 28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티아라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과 의견차이로 인해 대립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왕따설이 돌고 상황이 악화돼 마음 아팠다”며 “서로 왜곡된 사실들로 인해 상처 받아 많이 속상했다. 하지만 한솥밥을 먹고 지내며 행복했던 날들도 있었기에 지난 일은 잊고 이젠 다시 웃는 얼굴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내고 싶다”고 심경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사태로 티아라에 대한 여론이 갈수록 악화됨은 물론 은정이 주연을 맡았던 ‘다섯손가락’에서 하차하는 등 상황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진 가운데, 이 같은 자필 사과로 돌아선 팬들의 마음을 다시 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ongjy@cbs.co.kr

[관련기사]

‘9월 컴백설’ 티아라, 바람 잘 날 없다

'前티아라' 화영, "은정 드라마 하차...마음 좋지 않다"

티아라 은정·지연, ‘닥패’ 카메오 출연분 편집

티아라 은정, '다섯손가락' 하차 몰랐다? "공식 통보 기다리는 중"

티아라 효민, 첫 공식석상에서 눈물 "드라마 얘기만...."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412)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마트 뉴스앱의 최강자! 노컷뉴스 APP 다운로드 받기↓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