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8일 화요일

‘골든타임’ 이성민·이선균, 환자 다리 절단수술 놓고 의견 팽팽

[TV리포트 = 오민희 기자] 박원국 환자의 다리 절단수술을 놓고 최인혁(이성민 분)과 이민우(이선균 분)가 극과극 의견을 보였다.

27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 MBC TV '골든타임'(최희라 극본, 권석장 연출)에서는 박원국 환자의 다리 절단수술을 놓고 세중병원의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교통사고를 당해 혼수상태에 빠진 박원국 환자는 어려운 환경에도 아이들을 후원, 청와대 표창을 받고 청와대 오찬까지 참여한 인물.

최인혁은 수술 중 혈액이 부족한 최악의 상황이 닥치자, 출혈을 모아 세척 후 같은 출혈 환자에게 다시 수혈시키는 기구인 '쎌세이버'까지 사용해 그를 살렸다. 하지만 세균감염으로 인해 다리가 까맣게 괴사됐다. 절단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것.

무엇보다 이날 방송에는 보건복지부로부터 대통령이 국무회의 중에 박원국 환자의 상태를 물었다는 사실이 전해지며 화제가 됐다. 이에 세중병원 이사장인 강대제(장용 분)가 주치의인 최인혁에게 "살 수 있냐"고 물었지만, 인혁은 "좋아지지도 나빠지지도 않는 상태다. 다리는 절단해야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민우는 "혈액 배양검사를 기다려 본 후에 절단해도 늦지 않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솔직하게 자신의 의견을 밝혔다. 그는 "마음이 안 좋다. 제가 주치의라면 시간을 가지고 지켜보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혁은 "절단하지 않고 지체할 경우 감염이 심해져서 환자 상태가 악화되어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고 반박, 민우와 다른 의견을 보였다.보건복지부에 언론까지 박원국 환자의 쾌유에 이목이 집중된 상황. 최인혁이 어떤 선택을 내릴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사진=MBC TV '골든타임' 화면 캡처

오민희 기자1020minhee@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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