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일 목요일

김성주, 허정무도 놀란 명품 축구해설 ‘격(格)이 달랐다’





"정말 잘 보셨습니다. 바로 그겁니다."

축구인 허정무도 놀랐다. 대한민국 축구 중계를 진행한 MBC 김성주 캐스터의 얘기다. 그는 한국과 가봉의 올림픽 축구 예선 경기를 말끔하고 명쾌하게 중계해 호평을 받고 있다.

한국과 가봉의 올림픽 축구 예선 경기가 2일 오전 1시(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경기장에서 열렸다. 이날 중계방송은 MBC에서 맡아 캐스터 김성주, 해설 허정무의 호흡으로 진행됐다.

김성주는 이날 말끔하고 명쾌한 캐스터 진행으로 중계를 매끄럽게 이어나갔다. "골 결정력이 아쉽다.", "지금 상황에선 골을 넣는거보다, 한 골을 지키는게 우리 상황에선 더 낫다", "김창수, 저 선수가 부산 질식축구의 핵심이죠?" 등 축구에 대한 탄탄한 전문지식으로 시청자들의 이해를 도왔다.

특히 "지금은 선제골이 중요하다. 선제골만 넣으면 가봉 선수들이 무너질 수 있다"는 분석에는 허정무 해설도 "정말 잘 보셨습니다. 바로 그겁니다."라고 감탄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단 하나의 아쉬움이 있었다면 박주영, 백성동 등 스트라이커의 골 결정력 부진으로 0:0으로 비긴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김성주는 2006년 독일 월드컵 등을 통해 얻은 스포츠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경험으로 허정무 해설을 도왔다.

이번 올림픽 중계를 앞두고 차범근 의원이 "김성주 캐스터는 나이는 어리지만 배울점이 많은 훌륭한 캐스터였다. 김성주 캐스터 덕분에 현장을 실감나게 전할 수 있었다"며 "좋은 캐스터와 함께 할 수 있어 운이 좋았다"고 호평한 것이 괜히 나온 말은 아니었다.

일부 시청자들은 MBC 노조가 파업이 한창일 때 합류한 김성주에 대해 비난을 이어가기도 했다. 하지만 이어진 명품 진행을 통해 MBC에서 김성주를 왜 발탁했는지, 그리고 영국에 왜 그가 있어야 하는지를 증명해 보였다는 평가다.

Source & Image : enews24 via Na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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