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5일 토요일

'사랑과 전쟁2' 전 아내 임신시킨 남편 '가정이냐? 핏줄이냐?'

[TV리포트 = 손효정 기자] 재혼한 남성이 전 아내를 임신시켰다. 이것은 엄연한 간통이었다.

24일 방송된 KBS 2TV '사랑과 전쟁2'에서는 '두 며느리'가 전파를 탔다.

재혼한 박상욱-최주나 부부는 아내쪽 아이인 세나와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다. 치과 의사인 최주나는 도도하고 직업 의식이 강하다. 그러나 집안일과는 거리가 멀고 시어머니를 등한시했다.

그런데 시어머니는 상욱의 전 아내인 김명희와 만나고 있었다. 명희는 전 시어머니의 집에 와서 음식을 하거나 말동무를 해줬다. 사실 시어머니는 명희를 예전에는 매우 구박했다. 명희는 무남독녀로 아픈 어머니를 병수발했다. 그래서 항상 귀가가 늦었으며 아이도 낳지 못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잔소리를 쏟았다. 시어머니는 이런 과거의 일들을 사과했고, 명희는 어머니에게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상욱도 전 아내와 어머니가 만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러던 어느날, 박상욱은 명희로부터 전화를 받았다.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것. 박상욱은 아내를 생각해 명희가 병원에 있기를 꺼려했다. 그러나 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대해주는 명희를 보고 상욱은 마음을 돌렸다. 그리고 상욱은 아내에게 전 부인을 간병인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던 때 최주나는 상욱의 과거 사진을 우연히 보게 됐다. 그 사진에는 상욱과 간병인이라는 여자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담겼다. 그리고 주나는 간병인이 전 아내라는 사실을 알게 됐고 기겁했다.

시어머니와 전 아내는 다시는 만나지 않겠다고 했다. 그러나 둘은 만남을 계속 이어갔다. 시어머니는 상욱과 명희가 합쳤으면 좋겠다고 은근히 말했다. 알고보니 명희도 상욱을 그리워하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상욱은 어머니와 함께 가족 여행을 갈 계획을 세웠다. 그러나 주나는 어머니와 여행을 함께 가고 싶지 않아 했다. 결국 상욱은 어머니와 둘이 여행을 가려고 했다. 그런데 마침 어머니는 명희와 함께 있었다. 어머니는 명희에게 함께 가자고 했고 셋은 이상한 여행을 가게 됐다. 여행에서 상욱과 명희는 속깊은 대화를 나눴고, 결국 둘은 그날 밤 잠자리를 가졌다.

이 일로 명희는 상욱의 아이를 갖게 됐다. 명희는 아이를 지우려고 했지만 시어머니가 극구반대했다. 상욱도 자신의 아이가 생겼다는 말에 흔들렸다. 주나는 상욱과의 아이를 갖지 않으려고 한 상태이기 때문에 더욱 그랬다.

상욱은 가정을 지킬 것인지 아이를 택할 것인지 한동안 고민을 하다가 결정을 내렸다. 명희와 자신의 핏줄을 선택하기로 한 것. 그리고 상욱은 명희와 함께 산부인과를 가거나 쇼핑을 하는 등 시간을 함께 보냈다. 그러다가 산부인과 의사인 주나인 친구가 상욱을 알아보면서 모든 사실이 들통났다.

주나는 상욱과 명희에게 간통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했고, 상욱은 주나에게 이혼을 요구했다. 주나는 "왜 내 딸 세나에게 잘 해줬냐?"고 따졌고 상욱도 그동안 세나 때문에 고민이 많았다고 말했다. 상욱은 세나를 진심으로 아꼈지만 결국 친딸은 아니었다. 상욱과 세나는 눈물의 이별을 했다.

전문가들은 "이 남편은 어머니에게 너무 휘둘리는 것 같다. 어머니의 모습도 병적으로 보인다" "아내는 남편과 전처를 간통으로 고소 할 수 있다. 시어머니에게는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다" "혼외임신까지 했으므로 이혼을 하는 것이 맞을 것 같다. 너무 독립적인 아내에게도 문제가 있다. 네 명 다 정신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어린 나이에 아버지에게 버림 받은 딸도 소아 정신과 치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을 내렸다.

사진=KBS 2TV '사랑과 전쟁2' 화면 캡처

손효정 기자shj2012@tvrepor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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