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5일 수요일

'골든타임', 황정음 신분 해프닝 '씁쓸한 웃음'

[OSEN=이지영 기자] MBC 월화극 '골든타임'이 황정음의 신분이 밝혀지며 웃음과 함께 씁쓸함을 남겼다.

4일 방송된 '골든타임'에서는 재인(황정음)이 세종병원 이사장 손녀라는 밝혀지며 병원에 일대 소동이 일어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각 과의 과장들은 일개 인턴이었던 재인이 알고보니 이사장 손녀였다는 사실을 알고, 그 동안 그녀에게 했던 자신의 행동들을 뒤돌아보며 실수하지 않았나 생각하고, 앞으로 그녀에게 높임말을 해야할지 반말을 해야할지로 고민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일반외과 과장 김민준(엄효섭)은 재인에게 반말을 하기로 각 과장들과 합의를 보고서도 갑자기 재인에게 높임말을 하며 "눈이 초롱초롱해 명민해 보인다" 등의 아부성 멘트로 다른 과장들의 핀잔을 듣기도 했다.

각 부의 의사들과 레지던트들 사이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그동안의 자시의 실수를 되돌아보고, 재인이 나타나자 갑자기 공손한 태도로 그녀를 대해 씁쓸한 웃음을 안겼다.

또한 응급실에서 아무리 콜을 해도 이런저런 핑계로 다른 과에 책임을 넘기기 일쑤던 의사들이 재인의 콜에 바로 달려와 환자 상태를 점검하는 상황이 벌어져, 응급의학과는 쾌재를 불렀고, 윗사람의 눈치를 보는 의사들의 모습은 우리 사회의 한 단면을 풍자했다.

이날 방송에서 재인은 의식이 없는 할아버지 대제(장용)을 대신해 병원 운영을 맡아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고민에 빠졌다. 할머니 금녀(선우용여)는 망설이는 재인에게 "완벽한 상황은 없다. 상황이 닥쳤을 때 할 수 있느냐 없느냐"가 중요하다고 충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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