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7일 금요일

싸이 MTV 시상식, 한국말 소감 "죽이지~?" 열광


   

가수 싸이가 미국에서 열린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ideo Music Award)시상식에 참여해 '강남스타일'을 선보였다. 

싸이는 9월 7일 열린 세계 최고 권위의 음악 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드(VMA)에 VIP게스트로 초대돼 한국인 최초로 시상자 자격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시상식장에서 싸이는 '강남스타일'이 울려펴진 가운데 무대 아래서 '말춤'을 추면서 등장했다.

노래가 끝난 뒤 케빈은 싸이를 '유튜브 스타'라고 소개하며 "'강남스타일이' 유튜브 1억 조회 수를 돌파했는데 소감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싸이는 영어가 아닌 한국말로 "기분 너무 좋다. 너무 행복하고, 이 무대에서 여기서 한 번쯤은 한국말로 해보고 싶었다. 죽이지?"라고 답해 한국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었다.

이에 케빈도 한국말로 "미친 사람"이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후 두 사람은 함께 '말춤'을 재차 선보이며 무대에 내려와 현장을 즐겁게 만들었다.

특히 싸이의 무대를 지켜보단 팝스타 케이티 페리가 즐거워 하며 싸이의 무대를 보는 모습이 포착되는가 하면, 시상식 무대 아래에서 싸이에게 뽀뽀를 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찍혀 눈길을 끌었다.

앞서 케이티 페리는 지난달 21일 자신의 트위터에 "도와줘. 강남스타일에 중독됐어(Help,I'm in a gangnam style k hole)"이라는 글과 함께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진 싸이의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를 게재해 싸이의 팬임을 자처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싸이는 세계적 스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본격적인 해외 진출의 시작을 알렸다.

현재 싸이는 유니버설 리퍼블릭 레코드와 음반 유통을, 저스틴 비버 등이 속한 스쿠터 브라운 프로젝트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맺었다.

싸이 MTV 시상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국말로 소감할때 소름돋았다", "싸이 너무 대견하다", "자랑스런 대한건아", "싸이 자랑스럽다 다같이 강남스타일~"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싸이는 지난 4일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 조회수가 1억을 넘겼다. 이는 한국 가수들이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를 공개한 후 수립한 최다 조회수다.


- 김세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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