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10일 월요일

조미미 최헌 잇단 별세 6070 스타 사망소식 가요계 애도물결


6~70년대 인기가수들의 연이은 별세 비보에 가요계가 슬픔에 젖어있다.

'오동잎'을 부른 가수 최헌이 9월10일 오전 2시 15분께 별세했다. 향년 64세. 故 최헌은 그동안 식도암으로 투병해왔다. 최헌은 고비를 넘기지 못하고 결국 별세해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최헌은 명지대 재학 시절 국내 최고의 인기그룹인 히식스(H6) 멤버로 활동을 시작했다. 최헌은 히식스에서 리듬기타를 치며 '초원의 사랑' '초원의 빛'으로 인기를 모았다. 1974년 그룹 검은나비를 결성해 김홍탁 작곡의 '당신은 몰라'를 발표하며 당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이어 1976년 그룹 호랑나비로 활동하며 국민 애창곡으로 꼽히는 '오동잎'을 탄생시켰다. 1977년에는 솔로로 전향한 뒤 '앵두' '가을비 우산속'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최고 전성기를 누렸다.

뿐만 아니라 최헌은 1978년 MBC 10대 가수 가요제 가수왕과 TBC 방송가요대상 최고가수상을 수상했으며 서울 종로 단성사 극장에서 최초의 리사이틀을 한 가수가 됐다. 이후 잠시 활동을 중단했지만 1984년 그룹 불나비를 결성해 미국 팝가수인 버티하긴스 '카사블랑카'를 번안곡으로 발표했으며 각종 오락프로그램 출연과 드라마 OST 참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에 앞서 9월9일에는 가수 조미미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조미미는 간암으로 투병생활을 해오다 9월9일 오전 11시께 서울 구로구 오류동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65세.

전남 목포 출신의 고 조미미는 1965년 '떠나온 목포항'으로 데뷔, '여자의 꿈' '바다가 육지라면' '선생님', '먼데서 오신 손님', '단골손님', '눈물의 연평도', '처녀 농군' '개나리 처녀' 등 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6070 가수들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에 가요계는 물론 대중음악 팬들도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 SNS를 통해 윤종신이 최헌에 대한 애도의 뜻을 보냈으며 많은 가요팬들도 명복을 빌고 있다.(사진=故 최헌 '당신을 몰라' 앨범 재킷/故 조미미 3집 앨범 재킷)
[뉴스엔 황유영 기자]
황유영 al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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